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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홍우림 ‘2020 IPA 국제사진공모전’ 다큐멘터리 일반부분 대상 등 9관왕

중앙일보

입력

사진작가 홍우림이 ‘2020년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국제사진공모전’서 프로페셔널 다큐멘터리/언론 일반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IPA 국제사진공모전은 전 세계 120개국에서 총 13,000여명 작가들이 출품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사진전 중에 하나로, IPA에서 대한민국 사진작가로 다큐멘터리 대상을 받은 것은 놀라운 성과다.

홍작가는 올해 ‘IPA 공모전’에서 다큐멘터리부분 대상을 비롯해 다큐인물, 인물일반, 아동 부분 등 총 9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앞선 2018년 IPA 올해 에디토리얼 작가(Editorial Photographer of the year)로 선정돼 대한민국 사진작가로서 최초로 카네기 홀에 선 바 있으며,  IPA 국제공모전에서만 지금까지 14번째 수상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인 아이티(Haiti)의 빈민촌 시티솔레(City Soleil)는 현재 갱들의 전쟁으로 매일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는 위험한 도시다. UN 평화유지군도 3년 전 이 마을에서 철수하고 마을의 경찰서도 폭동으로 인해 모두 무너졌다. 홍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아이티 대지진 이후 이 마을에서 지난 10년 동안 묵묵하게 봉사해온 한국인 ‘김승돈’을 만났다. 그와 함께 이 마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장의 일들을 지난 3년 동안 카메라에 담았다. 홍작가는 끊임없는 전쟁과 극심한 쓰레기 문제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배움의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본 작은 희망의 메세지를 그만의 관점으로 사진으로 남겼다.

2018년 IPA 올해의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선정된 그의 첫 번째 시리즈 ‘Eager to Learn’에 이어, 그의 두 번째 시리즈 ‘a Melody of Hope’은 절망 속에서 음악을 배우며 희망을 연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김승돈 봉사자와 두명의 부부 음악가에 의해 시작된 ‘Love and Hope’ 뮤직스쿨은 이 마을의 아이들에게 많은 꿈과 용기를 주는 배움의 터전이다. 총격과 데모로 공포와 혼란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전 세계 사진작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홍우림 작가는 미국 패서디나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세계의 다양한 소외된 현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며 국제사랑의봉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메이저 사진 공모전에서 그만의 스토리텔링으로 35개의 상을 수상하였으며 지금도 계속 세상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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