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미국 인기 프로그램 'SNL'의 작가 콜린 조스트와 결혼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밀스 온 휠스 아메리카'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지난 주말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의 결혼 소망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단체를 지원하며 노인들의 변화를 돕는 것이다. 행복한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기부를 고려해달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스칼렛 요한슨이 2017년 'SNL'에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연인이 됐다. 연예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약혼했다. 콜린 조스트는 'SNL'을 계기로 연기에 도전해 배우 겸 앵커, 코미디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2008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프랑스의 언론인 로랭 도디악과 재혼해 딸 로즈를 낳았지만 2017년 또다시 이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