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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D, 청소년 진로를 위한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속적인 청년실업 증가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청소년의 진로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변혁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준비하는데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조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2012 청소년활동 및 생활 요구조사"
에 따르면, 본인의 진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청소년들의 응답평균은 5점 만점에 4.16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특히 '고민한 적이 많다' 가 4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진로는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진행한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는 장래희망이 '없다'라고 답한 학생이 중학생 28.1%, 고등학생 20.5%로 더욱 적극적인 청소년들의 진로설계 및 자기탐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 혹은 직업에 대한 탐색의 기회의 부족으로 진로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교육 및 준비 상황은 무엇일까. 같은 조사 국가진로교육센터(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중학생 36.1%, 고등학생 41.2%가 희망 직업 관련 체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직업에 대한 경험이 진로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진로 체험에서 가장 높은 참여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직업인 특강 멘토링(중 75.0%, 고 75.6%)'으로, 도움정도에 대한 응답 또한 5점 만점에 중학생 3.89점, 고등학생 3.84점으로 높은 수치를 차지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직업의 종류를 알게 되는 경로는 ‘부모님(초 36.0%, 중 38.7%, 고 32.8%)’, ‘대중매체(초 32.1%, 중 36.6%, 고 36.3%)’, ‘웹사이트(초 27.2%, 중 35.0%, 고 33.6%)’등의 순서로 학부모 대상으로 진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매체에 대한 정보제공 등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청소년들의 희망직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10년 전에는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20위권 내에서 확인 할 수 있었던 과학기술 관련 직업은 '과학자' 및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단 2종의 직업뿐이었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기계・자동차공학자 및 연구원', '화학・화학공학자 및 연구원', '정보시스템 및 보안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이 등장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 미래직업에 대한 정보 제공이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에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박귀찬, 이하 KIRD)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청소년과 학부모의 진로 고민을 돕는 「과학기술 미래인재 컨퍼런스 2020」을 11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

본 행사는 두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현장 및 실무 등을 포함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미래인재 포럼’과 전문가들의 강연 및 실시간 질문 등이 가능한 ‘미래인재 토크콘서트’ 로 편성되어 있어, 과학기술분야 미래진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인재상을 되짚어보고, 미래과학기술인재정책의 방향성과 과학기술분야의 인재육성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전문과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로 두 번째인 「과학기술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는 과학기술분야의 산업현장을 체감하기 어려워 진로탐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tvN 알쓸신잡, CBS 세바시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대표, tvN 문제적남자로 지적인 면모를 보여온 타일러 라쉬를 비롯해 한재권 로봇공학자, 김경일 아주대교수,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 연구소 소장,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 이종범 웹툰 작가, 구글의 조용민 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으로, 과학기술분야 진로설정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주도적인 진로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 방식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기존 물리적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 했던 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또한 일방적 소통 형식을 탈피한 쌍방향 소통 형식의 강연으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하여 연사에게 직접 질문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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