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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더 심해지는 여드름

중앙일보

입력

여름철에는 심해지는 피부질환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발의 무좀에서부터 완선, 짙어지는 기미, 주근깨, 땀띠, 그리고 또 하나는 여드름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땀의 분비와 함께 피지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여드름도 증가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청춘의 꽃이라는 말로 고민스러운 여드름을 미화하여 표현했지만, 여드름은 사춘기나 30대를 막론하고 당사자에게는 무척 신경쓰이고 힘든 피부질환이 아닐 수 없다.

호르몬 불균형, 화장, 스트레스등도 한 몫

여드름은 사춘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흔히 발생하지만, 그 이후에도 정신적, 육체적인 피곤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피지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여성에서는 화장이 그 악화요인의 한 몫을 담당하기도 한다.

흔히 시험준비를 하는 고시생, 결혼준비를 하는 예비신부, 직장에서 많은 업무로 잠이 부족한 직장인, 결혼 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여드름이 갑자기 생기거나 심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재발 위험 커

여드름은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그런데 치료를 하다가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치료를 받아도 중단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더라는 많은 경험자들의 이야기 때문이다.

그만큼 여드름은 들인 공에 비해 효과가 늦고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대 관리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되는 질환이다.

여드름의 치료는 크게 피지의 분비를 줄이고, 과각화된 각질 세포의 증식을 막고, 여드름균의 증식과 그에 의한 염증을 조절하는 4단계의 치료로 나뉜다.

이러한 치료의 효과는 염증의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여드름이 나기 쉬운 피부의 조건을 제거해 줄 수 있는 여러 관리나 기능성 제품의 도움에 의해 그 효과가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약물치료외에 해초박피, 크리스탈 필링등 인기 얻어

최근에 미용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드름의 약물치료 외에도 여러 약물 필링이나 해초박피, 크리스탈 필링 등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고 전체적인 피부 상태의 개선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치료방법이 환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여드름은 현대인에게 증가되어 나타나는 또 하나의 현대병으로 보고 있다. 많은 스트레스와 약물, 외모를 치장하기 위한 화장품에 의해 발생하는 현대인의 공해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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