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보건소] 영아 예방접종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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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보건소는 21일 영아를 대상으로 한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혼합백신) 및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 20일 오전 제주시보건소에서 DPT 및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한 강모(생후 5개월. 제주시 연동)군이 접종 후 2시간여만에 숨진 데 따른 것이다.

제주시보건소는 강군에게 투약했던 종류의 예방접종 약품을 봉함, 강군의 사망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이 약품의 투약을 중단하는 한편 새로운 약품을 구입하는대로 예방접종을 재개할 방침이다.

제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강군이 예방접종 때문에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같은 종류의 약품 투약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군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23일 사체를 부검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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