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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사임원 5명 코로나 확진…회장·행장은 음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리은행 본사 임원 5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리은행 본점. 뉴스1

우리은행 본점. 뉴스1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 부행장 1명과 부행장보 1명, 상무 3명이 24~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한명이 지난 17일 한 대학의 최고경영자과정 중 확진자와 접촉했고, 19일 나머지 임원 4명과 회의를 동반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리은행의 모든 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4일 검사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5명과 접촉한 직원들의 검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으나, 아직까진 임원 5명 이외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1본사, 2본사와 마포구 상암센터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25일 오후에도 추가로 방역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26일엔 본사 문을 다시 열지만 필수 인력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25일 임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러한 상황을 안내했다. 권 행장은 문자메시지에서 “지주사 포함 전 임원과 본부부서 소속장, 접촉한 직원, 고객들은 24일부터 신속히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임직원 여러분은 부정확한 정보 재확산에 동요하지 말고 개인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주는 본점 필수 인력 위주로 운영하지만 영업점 고객응대와 지원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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