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환" …대한의사협회 퇴치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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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비만은 치료해야 할 만성 질환''으로 규정하고 비만 퇴치에 나섰다.

의사협회는 26일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과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인터넷 비만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비만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3월 초부터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만은 만성 질병이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만화 형식의 책자와 포스터를 제작해 다음달 초부터 전국 병.의원에 발송, 환자들에게 무료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20일에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비만학회와 대한가정의학회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만 퇴치 토론회를 열며 무료로 비만 여부를 측정해주는 비만 버스를 3월 20일부터 주요 도시에서 운영한다. 비만 버스에는 의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이 참여한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여러가지 질병 중에서 비만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고 사회적.의학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공익활동의 하나로 비만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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