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용 신개념 'ERP' 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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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생산에서 수·발주, 출하 등은 물론 회계·인사관리, 매출·재고·원가관리 등을 총체적으로 할 수 있는 신개념의 경영정보 시스템이 개발됐다.

㈜신성아트컴은 5일 전사적자원관리(ERP :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할 수 있는 'SIMS_ERP' 시스템을 개발, 소프트웨어 등록을 마치고 의약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조업체용 ERP 시스템은 의약품 수주에서 생산, 출하에 이르는 일련의 공급사슬(Supply Chain)과 관리회계, 재무회계, 인사, 급여관리를 포함한 기업의 기간업무를 지원하는 통합경영정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개념을 도입해 프로세스를 재정립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사내 데이타의 표준화와 DB를 공유할 수 있어 영업계획, 생산계획, 자재계획, 재고관리데이타의 정확도를 99%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의 최대 관심사인 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유통업체용 ERP 시스템은 도매업체의 입고 원가계산, 의약품 수불관리, 재고관리, 매출원가 관리, 매출채권 관리, 영업분석 등에 이르는 영업 통합관리 및 재무회계와 자금관리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매출에 대한 고객관리(CRM)에 중점을 두어 개발, 업체들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아트컴은 "'SIMS_ERP' 시스템은 의약품 수·발주를 자동으로 연계해 의약품 제조업체에서는 생산계획 및 영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도매업체에서는 판매예측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성은 또 "고객관리(CRM) 시스템을 연동해 구축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바일(Mobile) 시스템을 활용해 영업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에 중점을 두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아트컴은 앞으로도 3만여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자금을 활용해 저비용에 의한 업무 전산화를 구축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성은 앞서 지난달부터 사내에 상설 교육장을 개설, 협력업체의 전산 운영 교육과 IT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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