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음 시즌 ACL 출전권 확보...전북은 우승 적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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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대구FC가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대구FC가 광주FC를 꺾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대구, 광주전 1-0승 #전북, 포항에 0-1패

대구는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23분 류재문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점 3을 보탠 대구(승점 35)는 6위 광주(승점 25)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했다.

올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은 리그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4위 상주 상무를 제외하면 상위 네 팀까지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상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를 이전해 내년 시즌에는 2부에 참가한다. 이로써 대구는 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복귀한다.

울산과 선두 경쟁 중인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해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은 같은 날 안방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에 0-1로 졌다. 포항 송민규가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었다. 전북은 1위 울산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다득점에서 울산에 크게 뒤진 전북은 자력 리그 4연패가 어려워졌다. 전북은 26라운드 울산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포항은 승점 4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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