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 서울시, 마스크 홍보물 전국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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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스크 홍보물. [사진 서울시]

서울시 마스크 홍보물.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홍보용 포스터를 전국에 배포한다.

9일 시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터 이미지를 배포하고 기관 명칭이나 로고, 원하는 문구를 표기해 쓸 수 있도록 저작권 범위를 넓혔다. 단체나 개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원본 파일과 사용 매뉴얼을 제공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말 서울도서관 외벽에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남이 씌워줄 땐 늦습니다’라는 대형 포스터를 내건 바 있다. 이 포스터는 생활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과 병상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환자의 이미지를 대비시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시는 “포스터를 게시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20여 곳에서 문의가 들어와 원본 이미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마스크 캠페인은 정부와 모든 지자체의 방역 핵심과제여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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