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정부와 전격 합의해 파업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소속 전공의들이 출입문을 막으면서 협약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4일 오후 1시 서울 회현동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합의문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대전협 소속 전공의 70~80여명이 서명식 출입문을 막아서면서 장소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 장관과 최 회장은 정부서울청사로 이동 후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이날 오전 여당과 의협의 협약내용을 골자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의협 간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해 합의문 서명식이 대전협 소속 전공의들의 반대로 장소와 함께 오후 2시로 변경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