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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이막달 할머니 별세…이제 16명 남았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이막달 할머니

이막달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97·사진) 할머니가 지난 29일 부산에서 별세했다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30일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경남 하동 출신인 이 할머니는 17세 때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나섰다가 대만의 위안소로 가 극심한 피해를 봤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여하고 외국에서 피해 증언 활동도 했다. 빈소 등은 할머니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16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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