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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공동체지원농업 이루는 아라씨앗드리 공동체 사업 지원

중앙일보

입력

아라씨앗드리 공동체영농조합(대표 김순연)은 함안여성농민회 주도로 지난 2011년 5월 태동하였으며, 작업장 이름은 ‘언니네 텃밭’이다. 상추와 들깻잎 등 친환경 농산물을 기르고 도시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자립구조를 만들어 가는 농촌여성들의 대안일터이다.

함안여성농민회가 주축이 돼 뜻이 맞는 인근 4개 마을 농촌여성 10명으로 출발해 법인 등기를 했다. 공동체 범위가 너무 넓을 경우 생산자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참여마을 숫자를 최소화했다.

아라씨앗드리 공동체영농조합이 하는 사업은 도시 직거래 소비자를 발굴해 제철 채소를 중심으로 매주 꾸러미를 싸서 나누는 ‘꾸러미 직거래 사업’과 함안군 여성농민회에서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토종 종자지키기 사업’, ‘소비자 체험사업’ 등 3가지 이다.

특히, 2012년부터 텃밭에서 친환경 재배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주는 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생산자는 매출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며, 소비자도 신뢰하는 먹거리를 편하게 제공 받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에, 아라씨앗드리 공동체영농조합은 2020년도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선정 심사에서 2년 연속 사업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

공동체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생산·유통에 함께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생산자의 회원 농가로 등록하여 구매 비용을 선 지급하고 생산자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소비자는 주말농장, 체험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방식을 공유하여 생산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면서도 적정한 가격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생산자는 안정적으로 영농자금과 판로가 확보된다.

아라씨앗드리 공동체의 조합원들은 대부분 소농으로, 적게는 300평에서 많게는 2,000평 정도의 텃밭에 각자 작물을 재배해 공동 출하한다. 꾸러미사업 등을 통해 올린 매출에서 공동비용을 빼고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지만, 그래도 도시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판로 걱정이 없는 점이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언니네텃밭 함안군공동체 제철꾸러미는 언니네텃밭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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