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 온라인 판매”…포스코인터, 온라인 판매 신성장동력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신스틸∙충남스틸∙대덕강업∙스틸맨네트웍스 등 철강 전자상거래 운영사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각 협약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1월 오픈한 온라인 거래 사이트 ‘스틸 트레이드’ 안에 각 사 사이트를 배너 형태로 연결하고, 각 협약사 제품을 교차 등록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온라인 거래 사이트 '스틸 트레이드'

‘스틸 트레이드’는 그간 포스코의 주문외(고객사 주문량을 초과했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한 제품) 및 판재류 제품을 주로 취급해 왔는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판재∙봉형강∙강관∙선재 등 거래 품목이 다양해진다. 협약사들도 각 사 사이트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제품까지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 철강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질 거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상호 개방형으로 운영되는 ‘스틸 트레이드’와 4사 플랫폼을 통해 철강 공급사와 수요자가 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수요자가 제품의 가격∙수량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명한 철강 유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로고

박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박판사업실장은 “전통적인 철강재 유통구조의 한계점을 보완한 전자상거래 운영으로 국내 중소 철강업체들과 동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별 구매 조건과 패턴, 신용도 등을 파악해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