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7일 “서민들의 꿈은 단순하다. 가장 바라는 꿈이 내 집 갖기와 내 자식 잘되기에 집중된다”며 “그것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사회는 불안해지고 정권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부동산 문제를 시발로 9월부터 문재인 정권은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이념 문제와 달리 민생 파탄은 좌우를 막론하고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부동산 정책은 대학 시절 하숙집에서 월세로 갔다가 전세로 가고, 13평 서민 아파트로 출발해서 24평, 33평, 45평 아파트로 집을 키워가는 정상적인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 주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아파트가 로또가 되지 않게 투기를 막고, 돈이 부동산에 몰리지 않고 증시나 산업 현장에 몰리도록 부동산 이외의 투자 수익이 좋을 때 부동산 불패는 무너지고 제대로 된 정책이 세워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이를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세금을 단순화하고, 부동산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자유시장 정책으로 돌아갈 때 부동산 시장은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좌파 이념으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서민들의 꿈을 앗아가 버린문정권은부동산 폭등으로 9월부터 급격한 민심 이반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