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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보는 날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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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호 18면

스팅레이 클래시카에서 5일 처음 방송되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 [사진 스팅레이 클래시카]

스팅레이 클래시카에서 5일 처음 방송되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 [사진 스팅레이 클래시카]

고품격 클래식 음악 및 공연 전문채널 스팅레이 클래시카(STINGRAY CLASSICA·스카이라이프 ch.144 등)가 새롭게 변신했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성악·오페라·발레·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50여개 나라에 서비스하는 방송 채널이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해외에서 편성한 프로그램 그대로 재전송해왔는데, 국내 채널 사업자로 나선 뮤직투와치(대표 임경환)가 지난달 30일부터 직접 편성한 포맷을 선보였다.

클래식 전문 ‘스팅레이 클래시카’ #토크쇼·살롱 콘서트 8월 새 편성 #“신선한 에듀테인먼트 채널 추구”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토크쇼 ‘클래식이 알고 싶다’. 피아니스트 안인모와 송라이터 데이브 니어가 들려주는 동명의 팟캐스트 대중문화 부문 1위 프로그램을 TV로 옮겨 업그레이드했다. 수요일인 5일 밤 10시 첫 회에는 ‘국가대표 소프라노’ 조수미가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회에는 JTBC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멤버이자 첼리스트인 홍진호가 나온다.

목요일 밤에는 ‘오드 포트 라이브(ODE Port Live)’가 시청자를 찾는다. 서울 신사동 복합문화공간 ‘오드 포트’에서 아담하게 열리는 살롱 콘서트다. 스타인웨이 앤 선즈 피아노와 하이엔드 오디오 드비알레 팬텀이 들려주는 막강 사운드가 어떤 귀호강을 선사할지가 관심거리. 6일 밤 10시 첫 회의 주인공은 바리톤 이응광, 깜짝 게스트는 김완선이다.

스팅레이 클래시카 채널의 살롱 콘서트 'ODE PORT Live'에 출연한 바리톤 이응광. ⓒSTINGRAY CLASSICA

스팅레이 클래시카 채널의 살롱 콘서트 'ODE PORT Live'에 출연한 바리톤 이응광. ⓒSTINGRAY CLASSICA

매주 금요일 저녁은 ‘오페라 나이트’다. 성악가들이 꿈의 무대로 꼽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가 준비돼 있다. 7일 오후 8시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카르멘’(2019)이 방송된다.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마성의 매력을 선사하는 ‘예브게니 오네긴’(2017)이 이어진다.

스팅레이 클래시카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르멘' 중 한 장면. [사진 스팅레이 클래시카]

스팅레이 클래시카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르멘' 중 한 장면. [사진 스팅레이 클래시카]

이와 함께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들려주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모하며 덴마크 코펜하겐 DR 콘서트홀에서 열린 영화음악 콘서트 ‘더 모리꼬네 듀얼’도 한국 시청자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임경환 뮤직투와치 대표는 “기존의 고정 팬들은 물론 클래식에 막 관심을 갖게 된 예비 애청자들을 위해 신선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h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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