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자회사서 'GM 옥수수종자' 다량 발견

중앙일보

입력

식용이 금지된 유전자변형(GM) 옥수수인 `스타링크'의 종자가 미국내 종자회사들에서 다량으로 발견돼 전량 회수할 계획이라고 미 농무부가 23일 밝혔다.

케빈 허글로츠 농무부 대변인은 이날 281개 소형 종자회사중 77개사가 농무부에 스타링크의 재구입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문제의 종자가 파종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전량 구매해 회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허글로츠 대변인은 그러나 유전자변형 옥수수 판매허가를 받은 대형 종자회사들은 구매.회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농무부는 올해 심을 옥수수 종자 4천만부대중 스타링크가 포함된 것은 1%미만이라고 추산하고 문제의 종자 회수에는 모두 2천만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 종자 소매가는 한 부대에 75달러인데 재구입.회수비용은 한 부대에 33-50달러선으로 책정됐다.

스타링크는 Cry9C라는 단백질이 들어있어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사료용으로만 승인이 났고 작년 가을 스타링크가 들어있는 식품이 발견돼 전량 리콜 소동이 벌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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