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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국민 5명중 1명 정신장애자

중앙일보

입력

인도네시아 국민 5명중 1명꼴로 심리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으나 치료 시절과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츠맛 수주디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한 보건행사에 참석해 국민 건강에 대해 최근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천명당 264명이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중 14세 이상인 경우는 대부분 우울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정신 질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95년부터 전국 7천여 곳에 의약품을 갖춘 정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의 경우 정신병원에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신병의학협회의 사산토 위비사나 회장은 현재 8천150개 병상과 430명의 의료진을 갖춘 23개 정신병원만으로는 국민들의 정신질환을 치료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전문인력을 확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신병 전문가는 현재 인구 50만명당 한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360여개 군단위의 정신관련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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