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발을 위한 '풋 케어(foot car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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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발관리!

우리의 체내 기관은 모두 발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매일 혹사당하고 피곤에 지쳐 있는 발! 우리에게 고마운 발을 혹 냄새가 난다고 더럽다고 생각하거나 하지는 않는지…

이런 발도 매일 세안하고 스킨케어를 해주는 피부와 똑같이 케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럼, 발 건강 유지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저녁에는 10분정도 발목욕을 따로 한다.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온몸이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물기를 닦고 순면 양말이나 담요에 발을 감싸 보온해 준다. 이 때 시간은 10분 정도로 뜨거운 물에는 소금이나 겨자가루 같은 입욕제나 라벤더 오일등 아로마를 넣어도 좋다.

발목욕을 할 때 발바닥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약간 띄운 상태에서 발을 앞뒤로 움직이거나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훨씬 효과적이다.

2. 발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없앤다.

항상 샤워 후나 발을 씻은 후에는 꼼꼼하게 물기를 닦아주자. 발가락 사이까지. 덜 건조시킨 발은 발냄새의 주원인이 된다는 사실, 몰랐죠?

3. 자주 마사지를 해주어 피부 면역력을 높이자.

발을 흐르는 찬물에 잠시 동안 대고 있다가 너무 부드럽지 않은 손ㆍ발톱용 솔이나 필링브러시 등의 솔로 발이 따뜻해질 때 까지 마사지 한다. 매일 2~3회 반복해주면 효과 있다.

4. 냄새나 무좀이 심한 사람은 찬물을 이용한다.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나는 발에는 과망산칼륨, 샐비어, 타닌산, 로즈마리 등을 사용하고,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 등의 아로마 성분은 살균, 소독효과가 뛰어나므로 무좀이 있는 발에 권할 만하다.

각질이 심한 사람이나 발이 차가운 사람은 마리, 유칼립투스 등 혈액순환촉진 효과가 뛰어난 허브 에센셜을 이용한다. 씻을 때는 더운 물을 이용한다.

5. 자신에게 맞는 크기의 신발을 신어 관절의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발에 비해 크기가 작거나 굽이 높은 신발은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물집, 티눈, 굳은살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굽이 높지 않은 신발을 신도록 하자.

신발 앞쪽의 폭이 넓고 둥글며 굽에는 쿠션이 있는 것이 좋다. 바닥이 지나치게 얇은 신발도 걸을 때 불편하므로 바닥에 발의 움푹 들어간 곳을 받쳐주는 아치대가 있는 신발이 발을 편하게 할 수 있다.

6. 지압용 슬리퍼를 신는다.
시중에 나와 있는 지압용 발판이나 슬리퍼를 이용하면 따로 지압을 하지 않아도 지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바닥의 지압점이 골고루 자극될 수 있도록 문지방을 밟아주는 방법도 실천해보도록 하자.

7. 바르게 걷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뒤꿈치가 땅에 닿는 순간이 아주 짧고 발바닥이 땅에 닿는 시간이 긴 평발 보행을 하기 쉽다. 평발 보행은 발에 통증과 피로를 불러 올 뿐 아니라 체중이 발바닥으로만 전달돼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주저앉는 평발이 될 수 있다.

발 뒤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로 걸어 발의 피로를 덜어주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자.

●발을 꾹꾹 눌러주면 건강해져요!

건강에 좋은 '발반사요법'

발반사요법이란?

반사요법은 신체의 모든 선(림프선, 내분비선등)들, 기관들, 장기등에 대응하는 발과 손에 나타나는 반사지역에 자극을 가하여 스트레스와 긴장을 경감시키고 혈액공급을 원활히 하여 신경장애를 개선하는 대체의학요법.

또한 반사요법은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엄지손가락과 손가락들만을 사용하는 순수 맨손요법이다. 반사요법은 또한 신체와 신경에 관한 이론 즉, 반사학(reflex)에 근거를 두고 있다.

발의 반사구를 눌러주자!

반사구는 영어로 reflex point 라고 한다. 우리의 발은 우리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발에는 인체에 있는 장기와 대응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이것을 반사구라고 한다.

신체 내부의 어느 부위가 이상이 있을 경우 그 부위에 대응되는 손이나 발의 반사구를 자극해 주면(반사요법을 실시한다고 한다.)그 부위의 기능 회복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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