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29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구조를 요청하는 이들이 많고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9시 8분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지휘차 등 장비 84대와 소방인력 4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물류창고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하층에는 5명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용인시청은 주민들에게 “이 지역을 우회하고 사고 발생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