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병원제 5월 시범 운영

중앙일보

입력

동네의원들이 자기 환자를 데려가 대형 병원에서 검사와 수술을 하고 입원도 시키는 개방병원제도가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된다.

또 내년부터 대형병원들이 의사를 직접 고용하지 않고 실력있는 개원의와 촉탁 형식으로 계약해 의료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는 이달 중 전국 16개 시.도별로 한 곳 이상 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을 개방병원 시범기관으로 지정해 5월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환자들은
▶진료접수.검사.대기시간을 줄이고
▶대형병원의 선택 진료비(50% 더 많음) 를 부담하지 않으며
▶한 명의 의사로부터 포괄적인 서비스를 받는 이점이 있다.

개원의는 시설투자 부담을 덜게 되고 개방병원으로 지정한 대형병원은 유휴시설을 활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

환자는 현행 의료보험 수가대로 진료비를 내며, 개방병원과 동네의원은 이를 일정 비율도 나눠 갖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