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여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교수와 장 전 회장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교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국가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후보추천위원으로서 활동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전 회장에 대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장 전 회장의)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상 후보자 추천위원 임명 권한이 있는 국회의장에게 해당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은 총 7명으로,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추천 위원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