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몫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에 김종철·장성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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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 공수처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제사법위원 공수처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여당 몫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으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을 선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교수와 장 전 회장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 교수는 헌법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비롯하여 국가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후보추천위원으로서 활동함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전 회장에 대해서는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라며 “공수처의 기능과 목적을 감안할 때 (장 전 회장의) 다양하고 오랜 법조 경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공수처법상 후보자 추천위원 임명 권한이 있는 국회의장에게 해당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은 총 7명으로,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여당 추천 위원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 2명 등으로 구성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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