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건강에 더 나쁘다

중앙일보

입력

재택근무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보다 건강에 나쁘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센트럴랭커셔대학의 산디 만 박사가 영국심리학회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외로움과 고립감, 좌절감이 재택근무자들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전했다.

재택근무자들은 또 자신들이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느끼며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 박사는 절반은 재택근무자이고 절반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전국지 기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같은 현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호작용 결여로 고립감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고 만 박사는 말하고 재택근무자들은 감정적 지원와 동지애를 그리워하며 기술지원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 박사는 사무실에서 컴퓨터가 고장나면 좋지않은 일로 끝나지만 집에서 그렇게되면 악몽이 된다고 지적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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