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치아가 걱정이예요

중앙일보

입력

Q ; 24개월된 여자아인데요, 송곳니 부분에 하얗게 페인건지 부스러진건지 아무튼 하얗게 됬는데 애 엄나는 칼슘이 빠져 나가서 그렇다는 것을 텔레비젼에서 본적이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직도 우유병을 빨고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하게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이 어린이처럼 우유병을 물고 자거나 계속 빨고 있는 어린이는 주로 윗쪽 앞니부위의 이 표면에서 무기질이 빠져 나가면서 푸석푸석하게 되는 초기 충치 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읍니다.진행이 되면 수유성 우식증이 되는데 급속하게 여러개의 치아가 심하게 썩을수 있읍니다.

먼저 이런 습관을 고쳐 주는것이 중요한데 우유병에 물을 넣어서 물리거나 컵을 사용하도록 하여야하고 이를 잘 닦아 주셔야합니다. 치료는 하얗게 된 부위가 깊지 않고 표면에 국한되어 있으면 정기적으로 불소를 발라서 그 부위를 강화시켜주고 관찰해야 하며 깊은 경우에는 보존치료후 정기적으로 불소를 도포해주어야 합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치과병원 소아치과 최병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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