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얼굴에 점에 관하여

중앙일보

입력

Q : 만 4세인 딸아이 얼굴 입술아래 주위에 엄지손톱 만한 진한 검은 점이 있읍니다.점이 진하고 털도 있는 것으로 보아 피부 깊숙히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태어날때 부터 점이 있었는데 여자 아이라 아버지로서 이만 저만한 고민이 아닙니다
특히 내년도에 유치원에 입학하기 때문에 애들이 놀리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선생님께 아래와 같이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증상 및 발생원인
2.점 제거 적절한 시기 및 방법
3.만약 수술을 해야 한다면 흉터여부
4.치료 전문병원

A : 1. 피부 깊숙이 색소세포(점세포, 모반세포)가 있는 질환입니다.
2. 유전, 감염, 음식 등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원인 없이 자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성형 수술로 제거할 때 일부 남는 흉터가 남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우선은 레이저치료를 권해 드리며 불만족스러운 결과라면 그 때에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4. 레이저치료는 1~2세 부터 시행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분야의 치료는 아직 학계에서도 연구중인 질환이로서 아무도 100% 치료를 보증하면서 환자를 맡을 수는 없는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본인도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치료이기 때문에 타병원의 상황은 알지못합니다.

<아주대의료원 피부과 강원형교수님>

A : 선천성 모반이라고 하는데요 1세 이전에 생기게 되구요 보통 점과의 차이가 있다면 점이 피부 깊이 있어 레이저 시술등에 의해 쉽게 제거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표피를 어븀야그 레이저로 깍은 뒤 엔디야그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점세포를 제거하는 시술이 효과적이긴 하지만 2개월 정도 간격으로 5회 이상 시술이 필요합니다. 시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발되어 올라오는 경우가 많구요. 하지만 수술적으로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하는 방법에 비해서는 미용상 우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흉터와되는 경우는 드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전문 피부과를 선택하시어 시술하시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문제는 나이가 어리면 딱지 등의 상처관리가 문제가 되어 흉터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7-8세 이후 시술을 권유합니다.

<차 & 박 피부과 박연호원장님>

A : 선천성 모반세포성 모반으로 생각됩니다.

1. 모반세포라는 점을 만드는 세포가 선천적으로 국소부위에 이상 증식되어 발생합니다.

2. 흑색조의 병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조기에 일찍 제거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물론 흉터야 남겠지만 미용적으로 정밀하게 수술하면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4. 특별히 전문을 요하는 질환이나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피부과 혹은 성형외과 모든 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촌세브란스 피부과 이광훈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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