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발가락 성형에 대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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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국민학생일때 왼쪽 네번째발가락을 다쳤는데
그때부터인지 그 발가락이 성장을 멈춰 기형인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32세) 지금의 형태를 정확히 말씀드리면, 네번째 발가락이 새끼발가락보다 작습니다(80%수준).

위치도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발등쪽으로 약간 윗쪽이며 뒤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걷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모양이 너무 흉해서 남들 앞에 내보인적이 없습니다. 수술로 정상적인 모습이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수술비용과 치료기간은 어떤지 대략 알수 없을까요!

A : 치료가 가능한지 여부를 정확히 알려면 전문적인 방사선적 계측이 필요하지만 일단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족지 단축의 경우 골연장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며,과신전 된 기형의 경우 방사선적인 계측으로 현재 상태가 어떠한 골 이상으로 발생하였는지 확인해서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골 기형 교정술이 가능한 전문의 와의 상담을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연세의료원 정형외과 : 월, 수, 금 오후 2시-5시, Tel. 02-361-6241)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정형외과 한수봉교수님>

A : 회원님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4번째 중족지골 ( 발가락뼈 )가 짧아진 변형으로 생각됩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 어렸을 때의 외상이나, 성장장애일 것으로 추산합니다. 대개 짧아진 뼈와 함께 힘줄이 같이 짧아지기 때문에 위치가 치우쳐져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짧아진 뼈는 수술로 거의 정상과 유사하게 길이를 늘릴 수 있는데, 이는 짧아진 뼈의 길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 1.0 내지 1.5cm 가량 늘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 수술방법은 골반에서 뼈를 떼어 길이를 늘린 후 쇠판을 박는 방법이 있고, 또는 뼈 늘리는 기구를 이용해서 늘리는 방법등 크게 두가지 방법입니다.
수술비용과 치료기간도 수술방법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골반뼈 이식 방법이 더 저렴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기능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보험의 적용을 받기 어려운 문제로 수술비용이 고가일 수 없습니다. 치료기간은 첫째 방법이 약 6주 , 나중 방법이 약 8주이상 소용됩니다. 비용적인 면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정확하게 수술하실 곳에서 상담하는 것이 합당하리라 생각됩니다.

<노원을지대학 을지병원 족부클리닉 정형외과 이경태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