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녀온 오산시 40대, 국내 입국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8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8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스1

멕시코를 다녀온 오산시 거주 4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경기도 오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궐동에 사는 4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멕시코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일로 지난달 7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는 입국 즉시 자가격리됐는데 다음 날 구급차를 타고 오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

A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산시는 A씨의 집과 주변을 긴급 방역했다. A씨는 혼자 살고 있고 입국 즉시 자가격리해 접촉자는 없지만, 오산시는 만일을 대비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전날에도 용인시에서 멕시코에서 지난 6일 입국한 50대 남성 B씨(과천시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인 3명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용인시 확진자로 분류된 상태다. B씨의 지인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