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일반적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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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의 치료는 먼저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을 피하거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유발요인의 억제

1) 정신적 요법
근심, 걱정, 분노, 스트레스는 항상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두통을 악화시 킬 수 있다. 안정, 대인관계 개선, 긍정적인 사고 등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수면습관 개선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지만 너무 많이 잠을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뇌의 생리적 주기를 조절하고 안 정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만약 밤늦게까지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는 보통때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일어날 수 있도록 자명종을 맞춰서 일어나고 그래도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낮에 낮잠을 조 금 자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저녁에 커피 마시는 것은 피한다.

3) 운동요법
상쾌한 걸음,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보트젓기, 에어로빅 댄스 등 규칙적이고 강렬 한 운동은 매우 이완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운동이 뇌에서 강력한 진통작용이 있는 엔돌핀 (endorphines)이라는 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해 좀더 건강해지고 전신상태가 양호해지면 에너지가 증가하는 느낌, 행복감을 줄 수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 증가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경쟁적인 게임을 즐긴다면 냉혹한 승부 경쟁의 관점보다는 그냥 즐기는 플레이를 시도하는게 바람직하다.

만약 당신이 30세 이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에 습관이 되어있지 않으면 조깅같은 강렬 한 운동을 시작 전에 의사의 건강진단을 먼저 받아보는게 좋다.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운동방법은 상쾌하게 걷는 방법이다.

일주일에 4-5일을 한 번에 약 15-20분을 걷기 시작해서 점차 30분으로 증가시키고 만약 시간이 허락하면 1시간 정도 걷는게 좋다.

걸을 때 중요한 것은 요즘 널리 이용되고 있는 신기 편한 에어로빅이나 조깅 운동화 를 착용하도록 해야한다.

걸음의 속도는 걸으면서 정상 목소리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야하며 숨이 차 면 안된다.

운동요법은 두통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4) 식이요법
편두통 환자에서 먹는 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Three Cs 즉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cheese), 쵸콜렛(chocolate), 밀감(citrus)가 가 장 문제가 되는 식품이다.

커피, 알코올 중에서 붉은색 포도주는 주의해야 한다.

우유제품, 견과(호도, 밤, 개암 따위),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잘 고려하여 피하도록 조치한다.

또한 음식물의 첨가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아질산염(nitrites)
면조, 햄, 핫도그, 소세지, 베이컨 등 처리된 육류고기, 페퍼로 니가 들어있는 피자

monosodium glutamate(MSG) 식품첨가제가 들어있는 식품
통조림 고기, 생선, 약간의 중국음식, 고기 연하게 하는 식품첨가제인 Accent에 서도 있슴
이런 식품첨가제는 콩단백질의 인조고기(Textured protein)나 자연조미료로 가 장되어 있어 잘 살펴 보아야한다.

아스파테임(Aspartame, FDA에 공인된 감미료)
상품명 Nutrasweet, Egual을 사용하는 음식도 편두통을 일으킨다.

이와같이 젊은이들이 흔히 먹는 fast food에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식품첨가제와 인공감미료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만약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음식으로 인한다고 생각되면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야 하며 음식이나 음료의 일기를 쓰는것도 도움이 된다.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면 약 3-12시간 후에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된다.

카페인이 약이라는 사실을 잊는 경우가 많다.
카페인은 커피 뿐 아니라 차나 여러 드링크제에 들어있다. 카페인은 심장을 뛰게하고 혈압상,이완을 방해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두통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하루에 2번 이상 마시면 안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두통이 시작되면 카페인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카페인이 두통약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실제 치료약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카페인은 자주 마시면 그것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기고 과 도히 먹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식사를 거를때는?
밥을 굶으면 혈중내 당의 농도가 떨어져서 두통을 일으킨다. 자주 머리가 아픈 사람은 절대로 식사를 거르지 말고 하루에 3번 일정한 간격으 로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적절한 단백을 섭취해야 한다.

먹는 피임약, 나이트로글리세린 같은 혈관확장제도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조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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