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 GPT, GOT가 높으면?

중앙일보

입력

Q : 저는 만 34세 직장인 입니다.
의보조합에서 실시한 건강진단 결과 아래와 같은 이상이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한 의학적 조치와 가능한 질병에 대하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혈색소 : 16 혈당 식전 : 87 총 콜리에스테롤 : 219
혈청 GOT : 79 혈청 GPT : 134 감마 GTP : 48
알부민 : 4.9 총 단백정량 : 7.6 발리부민 : 총(0.5)
직접(0.1) 알카리 포스파타제 : 69 유산탈수효소 : 149
알파휘토단백 : 음성 간염 : 면역자

A : GOT(Glutamic oxaloacetic transaminase; AST)와 GPT(Glutamic pyruvic transaminase; ALT)는 간에 풍부한 효소의 일종으로 어떠한 요인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으면 혈액내로 흘러나와 상승하게 됩니다. 간손상의 요인으로 잘 알려진 B형이나 C형 간염외에 지방간이 있거나 최근 약물을 복용하였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다른 바이러스등에 감염된 경우와 드물게 자가면역에 의한 손상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간염 면역자로 알고 있는 것은 실제 B형간염 면역자이므로 C형 간염표지자 검사가 이상이 있는지,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지방간염이 동반되어 중성지방(TG) 상승되어 있는지, 다른 생화학 검사가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십시오.

GOT 79와 GPT 134로 상승되었다면 약물복용 및 음주의 과거력을 살펴보고, C형 간염표지자검사를 하여 C형 간염을 배제하고, 중성지방(TG),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지방간 유무를 살펴보고, 추적 검사를 하여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있는 경우 자가면역항체검사와 대사성질환유무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 간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황성규교수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