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비대면 산업에 투자 ‘언택트 펀드’ 내놔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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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호 13면

삼성 언택트 펀드

삼성 언택트 펀드

삼성자산운용이 언택트(untact·비대면)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사진)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생활 관련 인프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과 산업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주식시장에선 언택트 관련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언택트 관련 기업과 산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영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고 있으며 사람을 대신한 로봇 서비스가 등장하고 점원과 접촉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시스템도 늘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경험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이후에도 일상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확대, 간편결제 등 핀테크 이용이 늘어나고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5G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언택트 관련 종목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관련 기업과 업종에 집중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 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이 해당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외환위기 이후 블루칩과 닷컴,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차·화학·정유 등 위기 후 반등 시기에는 항상 주도 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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