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진료하고 귀가뒤 숨져

중앙일보

입력

행인들과 싸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대학생이 귀가한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지난 19일 새벽 3시께 윤모(30.경상대학교 회계학과 4년) 씨가 술에 취해 행인들과 싸우다 기절, 진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날 오후8시께 자신의 집에서 숨져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숨진 윤씨가 머리를 맞아 기절했는데도 당시 진료를 맡은 의사가 단순한 음주로 진단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숨졌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담당의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윤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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