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코로나19 확진자 자꾸 나와 '불안불안'한 TK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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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AP=뉴시스] 중앙포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AP=뉴시스] 중앙포토

경북에서 14일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로, 지난 12일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살 여아의 어머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는 1살 여야와 함께 지난 3월 파키스탄을 찾았다가 이달 9일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326명으로 증가했다.

경북 경산서 1명 신규 확진자 나와 #지난 12일 확진 1살 여아 어머니로 #대구는 14일 0시 기준 확진자 0명

 대구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865명을 유지했다. 코로나19 기세를 잡았다곤 하지만, 여전히 대구·경북에서 '들쑥날쑥' 확진자가 나오는 셈이다.

다행히 서울 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는 대구·경북 모두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감염자는 없지만, 지역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6일 새벽 사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달 만에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 연합뉴스

두 달 만에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 연합뉴스

대구·경북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사실상 '유령도시'였다. 도심엔 공적 마스크 구매 행렬만 드문드문 보였다. 아파트 헬스장·식당·카페 등은 모두 문을 닫고 지역민은 외출을 자제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기세가 꺾인 뒤 대구·경북은 다시 북적인다. 거리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들까지 보일 정도로 방역에 느슨해진 모습이다.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같은 강경한 조치 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고 있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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