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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창당 이후 최저…대구·경북서 14.7%p 급락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5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통합당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급락했고 보수층 지지율마저 50% 초반대로 하락했다.

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과 6일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7%포인트 떨어진 26.3%로 집계됐다.

통합당 지지율은 창당 초기 30%를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요 지지층이 등을 돌리면서 5월 첫째 주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은 35.0%로 전주(32.2%)보다 상승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지지율이 14.7%포인트 급락한 29.0%로 집계됐다. 보수층 지지율도 8.0%포인트 떨어져 52.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30대에서는 21.7%로 전주보다 3.3%포인트 올랐지만, 18~29세(25.1%→21.9%), 40대(25.0%→20.4%), 50대(29.2%→27.8%), 60대(36.9%→33.4%)에서 모두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2.6%포인트 하락한 42.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지율은 6.2%포인트 하락한 43.5%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각각 6.1%포인트, 4.9%포인트 떨어졌다.

민주당도 진보층 지지율이 6.2%포인트 하락한 63.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5.4%, 국민의당 3.0%, 민생당 2.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7%포인트 오른 11.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4.1%(3만6392명 통화 시도해 1508명이 최종 응답)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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