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이질환자 7명 늘어

중앙일보

입력

부산지역의 세균성 이질이 진정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양성반응자가 7명 늘었다.

부산시는 교회수련회를 다녀온 뒤 설사증세를 보인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4천4백여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금까지 127명이 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25일밝혔다.

그러나 설사증세를 보이는 환자와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4일과 같은 400명과 66명으로 각각 집계돼 진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질환자가 많이 늘어날 것같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가 전염병 확산을 부채질할까 우려된다"며 "2차감염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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