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에 영업이익 6조원대를 지켜냈다. 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6조44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3% 증가했다. 매출은 55조3252억원으로 5.61% 늘었다. 지난 7일 발표한 1분기 실적 속보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9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15.7%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조6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에서 830만 대를 팔아 중국 화웨이를 제치고 34.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