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서 동대문을로 옮긴 이혜훈 4선 어려울 듯…與 장경태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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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김성룡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김성룡 기자

제21대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5분 개표가 69.4% 진행된 가운데 장경태 후보가 54.8%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장 후보의 경쟁 상대인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는 득표율 43.5%를 기록 중이다. 김종민 민중당 후보가 1.13%로 뒤를 이었다.

앞서 투표 완료 후 오후 6시 15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도 장 후보 53.1%, 이 후보 45.2%, 김 후보 1%로 나타나면서 장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다.

이혜훈 미래통합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김성룡 기자

이혜훈 미래통합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 김성룡 기자

장 후보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을 지낸 36세의 청년 정치인이다. 애초 이 지역은 현역인 3선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공천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지만 사전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10일 중도 사퇴하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이 후보는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지역구를 동대문을로 옮겨 4선 도전에 나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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