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 크리닉] 당뇨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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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먹은 당분이 세포로 가지 않고 헛돌다가 그대로 오줌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당뇨병이다. 당분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데에 필요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 부족이 원인인데, 왜 인슐린이 부족을 일으키는지는 모른다.

현대 의학에서는 유전적 소질, 대식, 비만 등의 조건이 당뇨병으로 되기 쉬운 점이라고 요약해 말한다.

현대인은 자칫하면 미식에 빠지고 운동량은 부족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격심한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당뇨병이 되기 쉬운 환경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지내야 한다.

1) 예방과 치료법

당뇨병의 원인은 영양 과잉에 있다. 당분은 음식물에서 나오는데, 음식물이 넘치고 그 소화 흡수된 과잉의 영양을 전부 체내에 보유할 때에는, 생체에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키게 되므로, 이것을 당뇨로써 배출시키는 것이다. 이런 때에 췌장은 정상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면 당을 오줌으로 배설 할 수가 없으니까, 자연 치유력의 작용으로 얼마 동안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의 기능을 중지하고 영양을 소변으로 배설토록 하는 것이다.

영양 과잉 이외에도 흰 설탕, 떡, 과자류의 과식 및 육류나 지방분이 많은 식품을 다량으로 먹으면서 생야채나 생수, 비타민 C등이 부족할 때에는 병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법으로는 6대 법칙의 실행과 생식 요법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냉온욕, 풍욕도 특효를 나타낸다.

당뇨병이 진행하면 성적불능이 되는데, 생식요법과 냉온욕을 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영양 과잉이라고 하여도 어떤 사람은 고혈압이 되고, 어떤 사람은 당뇨병이 되는데, 이것은 개인의 체질 차이 때문이다. 당뇨병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6대 법칙, 풍욕, 냉온욕, 조식 폐지, 생수, 생야채식, 발의 고장을 고치는 일 등등을 실천하는 생활을 해야만 한다.

체질 개선의 요점은 글로뮤의 재생이다. 체내에 알코올성분이 너무 많으면 글로뮤는 경화되든가 변질되든가 개방되든가 하여 소위 동맥경화증형으로 되고, 반대로 당분 과잉이 되면 글로뮤는 소실되든가 연화되든가 위축되든가 하여 이른바 당뇨병형으로 된다.

동맥경화증형이고 당뇨병형이고 글로뮤의 손상에서 오는 것이며, 동맥경화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개인의 체질 차이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통의 병은 글로뮤의 재생 없이는 해결이 안 된다.

글로뮤의 재생은 생화학적으로는 비타민, 효소 및 호르몬의 매개로 수분과 염분이 작용을 함으로써 달성되는 것인데, 이렇게 되도록 하는 방법이 바로 생야채 섭취, 생수의 음용, 6대 법칙, 풍욕, 냉온욕 등의 요법의 실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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