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자 97% 해독

중앙일보

입력

미 유전자 관련기업인 셀레라 제노믹스사는 10일 자사 연구팀이 인체 게놈(염색체의 기본단위) 지도의 90%를 해독했으며 이로써 인간 유전자의 97%가 규명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J 크레이그 벤터 사장은 "지금까지 수천개의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인체기능 작동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995년에 인간게놈 지도 해독작업에 착수한 미국.유럽의 학술기관과 정부지원 연구소보다 빠른 올 여름까지 인체게놈 지도 해독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셀레라 제노믹스사의 주식은 이날 오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29%나 상승한 2백42달러에 거래됐다.

셀레라사가 해독작업을 초고속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자체개발한 ´샷건 테크닉(Shotgun Technique) ´ 이라는 신기술 때문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