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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스터스 우승' 이멜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단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트레버 이멜먼. [AFP=연합뉴스]

트레버 이멜먼. [AFP=연합뉴스]

 200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인 트레버 이멜먼(41·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1년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 인터내셔널 팀 단장이 됐다.

프레지던츠컵 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이멜먼이 인터내셔널 팀 단장에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격년제로 홀수 해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비유럽 인터내셔널 팀 골프 대항전이다. 내년 대회는 9월30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인터내셔널 팀 단장에 선임된 이멜먼은 역대 최연소 단장이 됐다. 1979년 12월생으로, 만 40세4개월에 단장에 뽑힌 이멜먼은 내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도 41세9개월이 돼 지난해 최연소 단장 타이틀을 가졌던 타이거 우즈(당시 43세11개월)를 제치고 이 대회 최연소 단장 기록을 갖게 됐다.

2006년 웨스턴 오픈과 2008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이멜먼은 프레지던츠컵엔 선수로 2007년과 2009년에 두 차례 출전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엔 최경주, 제프 오길비(호주),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으로 나서 엘스 단장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은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에 1승1무11패로 크게 밀려있다. 내년 대회 미국 팀 단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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