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누적 확진자 6725명…제2미주병원서 11명 또 늘어

중앙일보

입력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대구시

2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의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환자 7명과 종사자 4명 등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의 확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은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환자가 속출하며 대구 지역 최대 집단감염지로 지목됐다.

이 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95명이 감염됐다.

전날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이날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종합병원인 파티마 병원은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 21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가 기존 확진자가 나온 시설을 뺀 대구 16개 정신병원 환자 2422명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에서도 확진자(동구 대동병원)가 1명 나왔다.

대구지역 병원 근무 간병인 2425명 상대 진단검사에서는 전날 확인된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는 전날보다 21명이 늘어난 6725명이다. 이중 4361명이 완치됐다. 확진 뒤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5명이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해외 입국자는 524명이다. 이중 398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여기에서 9명(공항검역 6명, 보건소 선별진료소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