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큰유방 축소술 부작용 작은 새기법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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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이 지나치게 큰 여성에겐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삼성동 심형보성형외과 심형보원장은 94년부터 지금까지 2백60명의 거대유방증 여성에게 젖꼭지 둘레만 절개해 유방조직을 들어내는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 수술법에 비해 흉터는 적은 반면 유두 감각이상 등 부작용이 4배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1~2시간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입원이 필요없으며 수술 후 3~4일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쪽 유방조직을 평균 4백70g까지 떼어낼 수 있는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은 유방이 지치게 커 보기 싫거나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할 경우, 브래지어 끈의 자국이 생길 경우 수술대상이 된다.

심원장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성형외과학회에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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