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 '조이', 색깔 바꿔!"
31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해피 핑크' 일색에 유일하게 노란색 코트를 입은 안내견 '조이'는 '복장 불량(?)'을 지적받으면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인사말 도중 "우리나라에 핑크색 '해피 바이러스'를 퍼지게 하자"는 덕담을 하며 "조이의 코트도 핑크색으로 바꾸어주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내견 '조이'는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1호 인재로 영입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후보의 안내견이다. 정치(?)에 입문한 '조이'는 당으로부터 상징적으로 비례대표 기호0번을 받았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사회공헌을 위해 기증한 '조이'는 리트리버종으로 4살 수컷이다. 안내견 '조이'는 안전을 위해 시각적으로 눈에 띄기 쉬운 노란색 코트를 입었다.
이날 행사에서 원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정 운영의 실패 책임을 물어서 4·15 투표용지 첫 번째 칸을 모두 지우고 두 번째 칸을 선택해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한다"며 "빼앗긴 들에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온다는 것을 현명한 국민 여러분이 보여달라. 미래한국당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