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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게 멋진 차"···제네시스 '올 뉴 G80' 출시, 가격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세대 올 뉴 G80

3세대 올 뉴 G80

제네시스가 G80의 완전 변경 모델인 ‘올 뉴 G80’를 30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날 출시 행사는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전세계에 중계됐다.

G80는 2008년 1세대 모델과 2013년 2세대 모델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주력 모델이다. 7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3세대 G80는 디자인·주행성능·고객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의 원형을 제시한다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제네시스 측은 3세대 G80가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또 스티어링 휠의 절반을 기준으로 상단부 시계 영역과 하단부 조작 영역을 구분해 시야를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3세대 올 뉴 G80

3세대 올 뉴 G80
3세대 올 뉴 G80 내부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 줄여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였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등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10.8㎞/L다.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

적용된 주요 기술은 고속도로주행보조 II, 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시트,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시스템 등이다.

3세대 G80 출시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말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일정에 따라 올해 1월로 미뤘다. GV80가 디젤 인증 지연으로 1월 론칭하며 G80 출시도 연기됐다. 2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발 부품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또 한번 연기됐다.

지난 5일 티저 이미지 공개 이후 미국 자동차 전문지의 호평이 잇따랐다. 로드앤트랙은 “G80는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특징인 오각형 그릴과 헤드램프를 결합한 과감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잘롭닉은 “말도 안되게 멋진 차”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날 정오 시작된 온라인 공개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은 “제네시스 G80은 최고의 안락함과 최신 기술을 집약한 제네시스 럭셔리의 정수”라고 말했다.

3세대 G8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한다. (개소세 1.5% 기준)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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