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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외선전매체, ‘n번방’에 “타락 일상화된 사회”

중앙일보

입력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중앙포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중앙포토

청소년 성 착취 사진과 영상을 불법으로 제작하고 유포한 이른바 ‘n번방 사건’에 대해 북한 선전매체가 29일 “남조선은 타락이 일상화된 사회”라고 비난했다.

이날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의심의 눈초리가 모아지는 남조선 검찰 당국의 N번방사건 수사’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에서 범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미성년들을 대상으로 한 패륜 행위를 적극 고취하고 돈벌이를 한 성범죄 행위가 적발되어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법 전문가들은 이번 패륜 사건을 조장하고 적극 가담한 자들의 대부분이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일베’(일간베스트)를 비롯한 극우익 단체 소속인 것으로 하여 검찰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남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지만 ‘보여주기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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