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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성금 기부, 헌혈행사 …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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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21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지난달 21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이하 공사)가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공사 임직원은 최근 성금 5000만원을 모아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돈은 의료·방역·구호 물품을 구매하는 데에 쓰인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성남시의료원·경기도의료원·경기도재해대책본부 등 중점 대응기관 4개소에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매달 생수 30만 병을 지원하다. 생수는 대응 인력 및 자가격리자,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공사는 국가 혈액 보유량 급감에 따라 임직원 헌혈 참여도 확대한다. 지난달 임직원 100여 명이 참가한 본사 헌혈행사를 했고, 이달 들어서는 전사적 릴레이 헌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또 경북 지역 4개(예천·봉화·청송·고령군) 지방상수도 사업장 검침 시 취약계층 주민에게 마스크 6000장을 배포한다. 검침 과정에서 고열 등 이상 고객을 발견하면 관련 기관에 인계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을 인쇄 및 배포한다.

공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도 앞장선다. 사내 128개 봉사 동아리를 중심으로 3억원(임직원 성금 2억5000만원+기부금 5000만원) 규모 수요 창출을 통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동아리별로 지역 전통시장을 선정해 방역·구호 물품 구매 후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복지시설 등에 기부한다.  또 사내  수요를 조사해 다음 달까지 지역화폐 및 전자카드를 대량 발급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지역상품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공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 마중물 역할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진정 추세를 고려해 대구·경북 지역 내 직거래 장터 등 대규모 화합행사를 열고, 지역별 축제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원 예산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

소비심리 회복 및 경제 활력 보강을 위해 관련 재정을 상향하고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1분기 예산의 경우 당초 4253억원에서 847억원을 늘려 5100억원을 집행한다. 2분기는 8790원에서 8918억원으로 증액했다. 공사는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독려하고 추경 대응을 위해 전사적인 TF를 운영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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