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연맹, IOC에 2020 도쿄올림픽 연기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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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도쿄역 앞에 설치된 올림픽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지나는 도쿄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3일 도쿄역 앞에 설치된 올림픽 카운트다운 전광판을 지나는 도쿄 시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육상연맹(WA)이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해달라는 뜻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했다.

세계육상연맹은 23일(한국시간) IOC에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육상연맹은 지역연맹회장, 회의 및 선수들의 의견을 받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OC의 대체일자를 기다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보건 상황을 고려해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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