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100%…월1회용 약물개발

중앙일보

입력

파마시아&업죤의 한달에 한번 주사하는 피임제 루넬의 피임률이 100%에 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美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루넬과 다른 경구피임약의 피임효과를 비교한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1,10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60주동안 실시한 실험에서 경구피임약 복용자 321명중 2명이 피임에 실패한 반면 루넬 사용자 782명중에는 한명의 피임실패자도 보도되지 않았다는 것.

플로리다 건강과학센터 앤드류 코니츠 박사는 실험결과 루넬은 한달에 한번 사용함으로서 간편하고 확실한 피임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약임이 입증됐다며 성분은 경구피임약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틴이라고 덧붙였다.

성분이 경구피임약과 같이 때문에 부작용도 거의 유사하다. 다만 사회생활을 하는 기혼여성에게는 매일 복용하는 경구피임약보다 한달에 한번 사용하는 제품이 훨씬 편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루넬은 현재 美 FDA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 하반기중 허가가 예정되어 있다. 유럽에서도 허가 심의중이며 우리나라에는 내년 하반기경 도입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