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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그루' 달리오, "코로나 피해 12조 달러에 이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레이 달리오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염사태가 글로벌 기업에 최대 12조 달러(약 1경5000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19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8배 정도 되는 규모다. 달리오는 이 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이 볼 피해 규모는 4조 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이 입을 피해에 대한 최초 전망

'헤지펀드 그루'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기업의 피해가 1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지펀드 그루'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기업의 피해가 12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의 예측은 개인적인 추정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겪는 전염병 발 위기 상황에서 경제적 피해를 가늠(pricing)하지 못해 패닉 증상을 보이는 와중에 나온 최초 추정이다.

달리오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선 경기부양 패키지가 1조5000억~2조  달러는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가 준비 중인 패키지보다 3000억~8000억 달러 정도 크다.

달리오는 재산이 186억 달러 정도에 이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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