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알렌트로네이트…남성골다공증에도 효과

중앙일보

입력

비호르몬성 골다공증치료약 포사맥스(성분명 알렌드로네이트)가 남성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임이 발표됐다.

독일 레버쿠센 클리닉 요한링게 박사는 60세이상의 남성 122명을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10mg)와 알파칼시페롤(1mcg)을 투여하여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이러한 결과를 밝혀냈다.

1년동안 투여한 결과 알렌드로네이트 투여군과 척추와 대퇴골의 골밀도가 7.7%, 3.2% 증가한데 반해 알파칼시페롤 투여군은 0.9%, 1.5%로 나타났다고. 또 시험중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포사맥스 투여군이 4명 알파칼시페롤은 10여명이었으며 척추와 골절도 15명과 9명으로 차이가 컸다.

부작용은 경미한 편이었으며 상복부 통증 오심 설사등이 흔하게 보고됐으나 대부분 일시적이어서 투약중단 사례까지 발전되지 않았다.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월등하게 많지만 최근들어 수명증가와 과도한 흡연 음주 등으로 남성의 유병율도 크게 느는 추세다. 남성골다공증에 대한 장기 연구가 완료돼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 골대사연구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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