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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변비

중앙일보

입력

변을 오랫동안 못 보는 경우와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를 말한다.
이시기의 아기의 경우 일주일씩 변을 안 보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다른 증상이 없고 잘 먹고 잘 놀며 기분이 좋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심한 변비에 피가 묻어 나오면 소아과를 방문해 다른 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변이 딱딱하게 굳으면 많은 엄마들은 분유를 맑게 먹인다. 그러나 아기의 변비는 변을 만드는 성분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변비가 있을 때는 분유를 한두 숟갈 더 넣어 약간 진하게 먹여야 한다.

생후 2 ~ 3개월이 되어서 이유식을 준비하게 되면 처음에 과일즙을 먹이다가 서서히 통째로 강판에 갈아 섬유질이 들어간 이유식을 준다. 생후 4 ~ 5개월 된 아이의 이유식을 조리할 때도 섬유질이 많은 채소도 함께 넣는 것이 좋다.

변을 일주일 이상 보지 않으면 면봉에 베이비 오일을 묻힌 후 항문에 약간 넣고 살살 돌리면서 자극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변을 안 보면 30분이나 한 시간 정도 지난 뒤에 다시 시도하면 대개 변을 보게 된다. 관장은 소아과 의사와 상의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방지거병원 병원장 방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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